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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야" P 호소인 판별기

반반 그레이존, P 호소인 의심 구간
RANKB

반반 그레이존, P 호소인 의심 구간

P 50%, J 50%. 판정 불가가 아니라 진짜로 반반이다. 계획은 세우는데 틀어져도 별로 안 무너지고, 즉흥으로 움직이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챙겨둔다. 짐은 전날 침대에 던져두고 아침에 마저 넣고, 목표는 있는데 굳이 말은 안 한다. 아무거나 좋다고 하다가 후보가 둘로 좁혀지면 그때 의견을 낸다. 애매한 게 아니라 사실 제일 실용적인 조합이다. 계획형 친구는 "넌 유연해서 편해"라고 하고 무계획 친구는 "네가 있어서 살았다"고 한다. 양쪽 통역기가 자동으로 되는 거의 유일한 구간이다. 단점은 "넌 P야 J야?" 질문을 평생 받는다는 것 정도, 대답은 "상황 따라"로 통일하면 된다. 얼버무리는 게 아니라 제일 정확한 자기소개다.

DCBASSS
P50%
J50%

당신의 성향 분석

상대 스타일에 맞춰짐

상대가 계획형이면 짜온 코스를 즐겁게 따라가고, 상대가 무계획이면 자연스럽게 내가 후보를 꺼낸다. 둘 다 진심이라 어느 쪽도 연기가 아니다. 그래서 성향이 다른 사람을 만나도 초반에 부딪히는 일이 적고, "너랑은 왜 이렇게 편하지"라는 말을 꽤 자주 듣게 된다. 누구랑 다녀도 편한 사람이라는 평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대신 맞춰주다가 내가 원하는 걸 말 안 하고 넘어가는 습관은 한 번씩 점검하자.

판 깨져도 굴러감

계획은 세워두는데 그 계획에 집착하지 않아서 일정이 통째로 갈아엎어져도 팀에서 가장 덜 흔들린다. J한테는 대안을 주고 P한테는 마감을 상기시키는 역할이 자동으로 배정되고, 회의 끝나고 "그래서 우리 뭐부터 하죠"를 정리하는 사람도 대체로 본인이다. "쟤는 어디에 붙여놔도 굴러간다"는 평가가 따라오고, 조율이 필요한 자리에서 값이 확 올라간다. 사람 많은 프로젝트일수록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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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렀다 조였다 반반

지르는 달과 조이는 달이 번갈아 오는데, 월초에 지른 만큼 월말이 조용해지는 구조다. 큰돈 나갈 일이 생기면 몇 주는 알아서 절제 모드로 들어가는데, 그게 계획이라기보단 감각에 가깝다. 정해놓고 아끼는 게 아니라 몸이 알아서 브레이크를 밟는 셈이다. 가계부는 몇 번 시작했다가 접었지만 잔액은 항상 대충 알고 있다. 극단이 없어서 통장 흐름이 결과적으로 꽤 안정적이고, 목돈도 마음먹으면 모아지는 타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