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은 어느 쪽일까
요즘 안정형 남자친구나 안정형 여자친구 같은 말을 자주 봐요. 사람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건 자기 유형이 아니에요. 지금 만나는 사람이 왜 이렇게 편한지가 궁금한 거죠. 아니면 왜 뭔가 계속 걸리는지가요. 그래서 이 테스트는 나를 안 봐요. 상대를 봐요.
안정형과 회피형은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얘기가 아니에요. 누가 가까이 왔을 때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의 차이예요. 안정형은 싸워도 대화로 돌아와요. 힘들다고 하면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옆에 있고요. 회피형은 가까워지는 순간 거리를 벌려요. 싸우면 사라지고 감정 얘기가 나오면 농담으로 덮어요. 나빠서가 아니라 그게 익숙한 방식이라 그래요.
질문은 전부 상대의 행동으로만 만들었어요. 속마음을 추측하는 문항은 없어요. 싸운 다음 날 먼저 연락이 오는지. 내가 무너졌을 때 어디에 있었는지. 결과는 6단계예요. 위쪽이면 놓치지 마세요. 아래쪽이면 상대를 욕하라는 뜻이 아니라 내가 어디서 지치는지 확인하라는 뜻이에요. 참고용이고 진단은 아니에요. 결과가 나오면 상대한테 자기 버전도 시켜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