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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야" P 호소인 판별기

P 호소인 확정, 속은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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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호소인 확정, 속은 J

P 30%, J 70%. P라고 주장할 자격이 아예 없진 않은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J가 먼저 나온다. 말은 확실히 P다. 계획 안 짠다고 하고 아무거나 다 좋다고 하는데, 나가기 전에 지도로 소요 시간을 찍어본다. 단톡에서 후보가 둘로 좁혀지면 "난 이쪽" 하고 슬쩍 밀어보고, 숙소 예약이 취소되면 웃으면서 손으로는 대체 숙소를 검색하고 있다. 즉흥은 진심인데 그 즉흥이 늘 안전망 위에서 벌어진다. 그래서 이 사람은 사고를 잘 안 친다. 주변에서 "쟤 P 맞아?" 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억울해할 건 없다. 티 안 나게 계획하는 게 이 사람의 진짜 특기이고, 그 덕분에 주변 사람들 여행이 안 망하고 있다.

DCBASSS
P30%
J70%

당신의 성향 분석

즉흥처럼 포장된 계획

"오늘 뭐 할지 안 정했어" 말하면서 이미 후보 두 곳을 알고 있고 영업시간까지 확인해둔 상태다. 상대는 그걸 센스라고 부르고 본인은 끝까지 즉흥이라 우기는데, 덕분에 데이트가 어긋나는 일이 거의 없다. 상대는 편하게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 다만 상대가 진짜 무계획을 원하는 날엔 준비한 걸 내려놓는 연습도 필요하다. 그날 하루는 그냥 흘러가게 둬도 아무 일 안 난다. 안 그러면 혼자 아쉬워하다 하루가 끝난다.

즉흥 발표에 초안 있음

회의에서 "그냥 떠오른 건데"로 시작하는데 그 아이디어가 이상하게 정돈돼 있다. 실제로는 며칠 전부터 머릿속에서 굴러다니던 것이고, 초안 비슷한 게 메모에 이미 적혀 있는 경우도 많다. 준비한 티를 안 내는 게 습관이라 공을 남한테 넘기는 일이 잦은데, 이건 좀 아깝다. 마감 사고가 적고 대안이 늘 하나 더 있는 사람이라 급한 상황에서 제일 먼저 찾게 된다. 준비형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평가가 확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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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기 전 3초 계산

지른다고 선언하고 결제창까지 갔다가 한 번 닫는 게 기본 패턴이다. 그 3초 사이에 이번 달 남은 예산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그래서 결국 살 만한 것만 산다. 장바구니에 며칠 묵혀두는 것도 사실 계산의 일부다. 본인은 "나 돈 관리 못해"라고 하는데 카드 내역은 정반대로 말하고 있다. 큰 지출 앞에서 특히 신중해지는 편이라 목돈 나갈 일에 강하고, 충동구매 후회가 적은 것도 이 습관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