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공시생? 공시 합격 스타일 진단
독서실파 vs 스터디카페파, 당신의 공시 유형은? MBTI x 공부 공간으로 알아보는 32가지 공시생 캐릭터. 약 3분이면 내 공시 생존 스타일 나옴.

P 70%, J 30%. 기본값은 확실히 P다. 짐은 나가기 직전에 싸고 메뉴는 남이 정해도 진짜 상관없으며, 일정이 갈아엎어지면 실제로 좀 신난다. 다만 검증 과정에서 J의 흔적이 몇 군데 잡혔다. 나가기 전에 지도로 소요 시간을 한 번 찍어보고, 새벽에 누워서 내일 언제 할지 시간대를 잡아본다. 가는 카페도 앉는 자리도 늘 같은데, 본인은 그걸 계획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부르고 J들은 그걸 계획이라고 부른다. 그래도 이 정도면 P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오히려 이 30% 덕분에 중요한 순간에 사고가 안 나니, 순도 100%보다 생존력이 높은 조합이다. 즉흥은 즐기면서 마감은 지키는 비율이라, 주변 P들 사이에서 "쟤는 믿을 만한 P" 소리를 듣고 있을 확률이 높다.
약속을 미리 잡진 않는데 상대가 뭘 좋아했는지는 기억하고 있다. 코스는 없어도 "저기 가볼까"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건 며칠 전에 본 게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다. 기념일을 안 챙기는 게 아니라 티 나게 안 챙기는 것뿐이라, 상대 입장에선 부담도 없고 방치당하는 느낌도 안 든다. 꽤 편한 연애 스타일이다. 상대가 즉흥을 못 견디는 스타일이면 큰 계획 하나만 잡아두면 충분하다.
일정표를 안 만드는데 마감은 대체로 지킨다. 머릿속에 대략적인 순서가 있고 그게 문서로 안 나올 뿐이다. 급하게 방향이 바뀌는 프로젝트에서 특히 강하고, 판이 흔들릴 때 이 사람만 평소 속도를 유지한다. 팀에서 "이 정도로 여유로운데 왜 안 늦지" 소리를 듣는 포지션이고, 여유로워 보이는 게 실력을 가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큰 건 하나만 캘린더에 박아두면 나머지는 알아서 굴러간다.
충동구매가 없는 건 아닌데 금액대에 선이 있다. 작은 건 그냥 지르고 큰 건 이상하게 며칠 걸리는데, 그 며칠이 통장을 지켜주고 있는 셈이다. 가계부는 안 쓰지만 잔액은 대충 알고 있고, 진짜 없을 때는 본능적으로 지출이 줄어든다. 월급날 전 일주일만 잠깐 조용해지는 패턴이 매달 반복된다. 계획적으로 모으진 않아도 크게 사고 치지 않는 스타일이고, 여행이나 공연처럼 경험에 쓰는 돈은 안 아까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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