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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야" P 호소인 판별기

찐 P 인증, 계획은 원래 없었음
RANKS

찐 P 인증, 계획은 원래 없었음

P 90%, J 10%. 검증 완료. 이 사람은 P를 주장한 게 아니라 그냥 P였다. 여행 전날 밤에도 캐리어는 옷장 위에 그대로 있고, 마감은 전날 밤에 시작해야 제일 잘 나온다. 새해 목표라는 단어는 아직도 낯설고, 약속이 통째로 바뀌면 진심으로 신이 난다. 원래 뭐 하기로 했었는지를 이미 까먹었기 때문이다. 장바구니에 3주 있던 물건은 어느 날 새벽에 이유 없이 결제되고, 이어폰이 사라져도 "어차피 나중에 나옴" 하고 그냥 나간다. 옆에서 보면 불안해 보이는데 정작 본인이 제일 안 불안하다. 계획이 없으니 무너질 계획도 없고, 그래서 변수가 터지면 그 자리에서 제일 멀쩡한 사람이 된다. J 10%는 진짜 큰일 앞에서만 잠깐 켜졌다가 바로 꺼진다. 남들이 "쟤 어떻게 저러고 살지" 할 때 이미 잘 살고 있다.

DCBASSS
P90%
J10%

당신의 성향 분석

밀당 아니고 진짜 즉흥

데이트 코스를 안 짜는 게 밀당이 아니라 진짜로 안 짠 것뿐이다. 만나서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데로 들어가는 게 제일 재밌다. 그게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나면 관계가 오래 간다. 대신 기념일이나 예약이 필요한 날은 상대가 은근히 초조해지는데, 그 하루만 미리 잡아두면 해결된다. 무계획이 매력인 사람이라 성격을 바꿀 필요는 없다. 딱 하나만 챙겨도 "얘 사실 다 생각하고 있었네" 소리를 듣는다.

마감 직전 각성형

평소엔 느슨해 보이다가 마감이 코앞에 오면 집중력이 폭발한다. 남들이 사흘 걸린 걸 하룻밤에 끝내본 경험이 여러 번이라 본인도 이 방식을 믿고 있다. 문제는 이 능력이 팀 단위 일정에선 잘 안 통한다는 것. 중간 보고만 한 번 넣어두면 팀은 안심하니, 본인 방식은 그대로 두고 신호만 하나 주면 된다. 변수 많은 현장이나 기획 초반에는 오히려 계획형이 못 따라오는 속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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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이 롤러코스터

예산이라는 개념이 있긴 한데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월급날 직후 며칠이 이 타입의 하이라이트고, 새벽에 이유 없이 결제된 항목이 카드 내역에 꾸준히 등장한다. 월말에 그걸 보면서 잠깐 겸허해지긴 하는데, 쓴 돈이 어디로 갔는지는 대충 기억나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대신 돈 쓰는 순간의 만족도는 이 타입이 제일 높다. 고정비만 자동이체로 묶어두면 나머지는 지금처럼 살아도 되고, 잔액이 들쭉날쭉해도 후회하는 소비는 의외로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