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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T야" T 호소인 판별기

사실상 F, T는 컨셉이었음
RANKD

사실상 F, T는 컨셉이었음

T 10%, F 90%. 고르는 답마다 전부 F 쪽으로 쏠림. 친구 얘기 꺼내자마자 3초 만에 같이 목이 멤. 동료 보고서 틀린 숫자는 말없이 고쳐놓고 그냥 넘어감. 단톡방 분위기가 괜찮으면 반대 의견은 조용히 삼킴. 안 맞는 사람 연락도 결국 못 끊어냄. 영화 끝나고 불이 켜져도 한참 못 일어남. 낮에 사고 친 날은 그 사람들 표정이 밤새 재생돼서 최소 3일은 감. 힘든 얘기를 유독 나한테만 털어놓는 친구가 많은 이유가 여기 있음. 정작 본인만 그걸 몰랐던 것뿐. T라고 소개해온 건 아마 결론이 빨라서였을 거고, 결론이 빠른 거랑 감정이 안 움직이는 건 원래 다른 얘기. 들킨 게 아니라 이제야 확인된 셈. 이 정도 감정 해상도는 아무나 못 가짐. 컨셉은 이제 슬슬 놓아줘도 됨.

DCBASSS
T10%
F90%

당신의 성향 분석

말 안 해도 다 읽힘

상대 표정 1초만 봐도 오늘 컨디션이 다 읽힘. 힘들다는 말이 나오면 해결책보다 먼저 옆자리에 가서 앉음. 그래놓고 정작 본인은 "나 T라서 위로 잘 못 해"라고 말함. 상대는 이미 충분히 위로받는 중인데 혼자만 그걸 모름. 진짜 문제는 서운한 일이 생겨도 분위기 상할까 봐 일단 삼킨다는 점. 그러다 어느 날 한 번에 터지는 패턴만 조심하면 됨. 하고 싶은 말은 그때그때 하는 편이 이 타입한테 훨씬 이득.

팀 공기 담당

회의에서 누가 불편해지면 제일 먼저 알아채는 사람. 다들 그냥 지나친 표정 하나를 이 사람만 붙잡고 있음. 그 감지력 덕분에 팀 분위기가 조용히 잘 굴러감. 근데 그건 성과표에는 안 적힘. 동료 실수를 말없이 고쳐주다 본인 일이 밀리는 날도 많음. 그럴 땐 "이거 원래 누구 파트였죠?" 한 마디를 던져볼 것. 이 타입한테 제일 어려운 한 마디인데, 막상 해보면 의외로 아무 일도 안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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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정기결제

본인 물건은 장바구니에 3주씩 묵혀두는 편. 근데 친구 생일이면 예산이 순식간에 열림. 경조사비랑 밥값은 매달 빠짐없이 나가는 고정 지출임. "이거 보니까 네 생각나서" 항목도 따로 있음. 아깝냐고 물으면 진짜로 하나도 안 아까움. 그래서 굳이 뜯어고칠 필요는 없음. 대신 관계비를 아예 고정 예산으로 잡아두면 죄책감 없이 쓸 수 있음. T 10%는 딱 그 예산선을 정할 때만 잠깐 켜짐. 선만 지켜지면 이 소비는 낭비가 아니라 자산에 가까움.